국산 고성능 준중형 모델 3종 비교, 각각의 특징은?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국산 준중형 모델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차량이다. 최근 주요 3개 차종 모두 고성능 모델을 잇따라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대 아반떼 스포츠와 기아 K3 GT, 현대 i30 N 라인 각 모델이 가진 특징을 비교했다.


     

역동성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

아반떼 스포츠는 이전 모델처럼 스포츠 전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다크 렌즈를 적용해 변화를 준다. 스포츠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18인치 휠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한다. 머플러 역시 싱글 트윈 팁을 적용해 스포츠 모델의 특성을 부각시킨다.


     

K3는 레드 포인트가 삽입된 GT 전용 그릴과 엠블럼이 적용된다. 사이드 미러 커버와 사이드실 몰딩은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을 사용한다. GT 전용 18인치 휠은 커버에 레드 컬러를 삽입해 독특함을 부여한다. 후면부는 듀얼 머플러와 디퓨저로 인해 한결 고성능 모델다운 모습을 갖춘다. 여기에 더해 GT 모델은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2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30는 N 라인 전용 외관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살려낸다. 블랙 메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사용되고, 전방 안개등은 가로형 디자인이 적용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블랙 베젤을 적용해 인상이 달라진다. N 라인 전용 18인치 휠은 미쉐린 PS4 타이어가 함께 장착되며, 듀얼 머플러와 디퓨저가 삽입된다.


   

디테일로 차별화한 실내 디자인

아반떼 스포츠는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디자인을 달리한다. 스포츠 모델 전용 계기반은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꾸미고, 반펀칭 가죽 D 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버킷 시트로 역동성을 살려낸다. 기존 메탈 그레인 대신 카본 그레인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실내 색상은 레드 컬러 혹은 블랙 앤 레드 투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K3는 GT 전용 튜블러 시트와 D 컷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도어 쪽에 삽입된 무드 조명은 가변형 도트 패턴이 삽입돼 독특한 느낌을 살려준다. 암레스트와 변속기 노브에 레드 컬러 스티치를 더해 외관처럼 포인트를 줬다. 실내 색상은 브라운과 블랙 인테리어 2가지가 마련된다.


     

i30 N 라인은 N 라인 전용 스티어링 휠과 기어 변속레버를 사용하는데, 반펀칭 스타일이 적용된다. 스포츠 버킷 시트는 레드 스티치와 N 로고를 삽입해 N 라인 전용 사양임을 드러낸다. 레드 포인트 컬러는 송풍구와 시트벨트, 변속기 등에도 적용돼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심어준다.


주요 제원 비교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소폭 다른 연비

세 모델 모두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최고출력 204 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6단 자동변속기 혹은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다(K3 GT 5도어 제외). 연비는 7단 DCT가 장착된 모델을 기준으로 아반떼 스포츠가 12.0km/l, K3 GT 12.2km/l(5도어는 12.1km/l), i30 N 라인이 11.8km/l를 기록해 소폭 다르다. 공차중량 역시 아반떼 스포츠 1,350kg, K3 GT 1,360kg(5도어 1,385kg), i30 N 라인 1,380kg 수준으로 별반 차이가 없다.



스포츠 전용 사양

고성능을 표방하는 모델답게 일반 모델과 다른 사양들이 기본 적용된다. 일반형 모델에 후륜 토션빔이 적용(i30 제외) 된 것과 달리 모두 멀티링크가 적용된다.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7단 DCT를 선택할 경우는 패들시프트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타이어는 아반떼보다 다른 두 모델이 우세하다. i30 N 라인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고, K3 GT는 미쉐린 썸머타이어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각 모델별 장점

아반떼 스포츠는 전 트림에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천연 가죽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전반적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필요한 사양만 고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오디오 패키지는 7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방카메라 연동 기능만 지원하고 내비게이션 기능은 없지만, 순정 내비게이션 패키지 대비 절반가량의 가격으로 장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서스펜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튜익스 다이내믹 패키지와 선루프와 같은 선택 사양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K3 GT는 다른 모델들과 달리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기본 장착된다. 기본 안전 사양이 풍부해서 전방 충돌 경고 및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및 방지 보조와 같은 장비들도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세단과 해치백 2가지 모델을 겸비하기 때문에 원하는 차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i30 N 라인은 아반떼 스포츠와 K3 GT에 비해 고급 사양이 대거 추가 적용된다. 스마트키와 전자동 에어컨,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등의 편의사양이 기본적으로 갖춰진다. 8인치 내비게이션과 JBL 프리미엄 오디오도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트림과 가격 구성

아반떼 스포츠는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던 MT 트림은 1,964만 원이고 가장 높은 프리미엄 트림의 기본 가격은 2,365만 원이다. 최고급 트림에 모든 선택 사양을 추가하면 2,640만 원이다. 자동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3개 차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K3 GT는 4도어 3가지, 5도어 2가지 트림을 운영한다. 4도어 GT 베이직 MT 트림은 1,993만 원, 최상위 GT 플러스 트림은 2,425만 원이다. 5도어는 DCT가 장착된 모델만 선택할 수 있는데, 베이직은 2,224만 원, GT 플러스는 2,464만 원의 가격을 형성한다. 풀옵션을 기준으로 하면 4도어는 2,759만 원, 5도어는 2,798만 원까지 구성된다.



i30 N 라인은 1개 트림으로만 운영된다.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기본 가격이 2,379만 원으로 다른 모델보다 높은 편이며, 7단 DCT를 선택하면 2,556만 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풀옵션 가격 역시 2,941만 원에 달해 가장 높은 금액을 자랑한다.


3개 모델의 전체 판매량은 2018년 누적 판매량 기준 아반떼가 6만 4,177 대로 K3(3만 7,426 대)나 i30(2,629 대)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다. 그러나 고성능 모델 분야로 압축해 본다면 사뭇 다른 결과도 예상된다. 4분기에 나란히 출시된 3개 모델이 앞으로 고성능 준중형 승용 부면에서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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