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현대 팰리세이드, 이례적인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 LA오토쇼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하고, 국내에서도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른 차량들의 출시 때와는 달리 팰리세이드와 현대차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당연히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당초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이나 기아 모하비, 수입 대형 SUV들의 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4천만 원 중반에 시작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최상위 트림의 풀 옵션 모델은 5천만 원 중후반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런 예상들은 처참히 빗나갔다. 현대차가 사전계약을 하면서 공개한 가격은 3,475만 원에서 4,227만 원이었기 때문. 물론 확정가격은 아니며, 풀 옵션가격도 아니기 때문에 실구매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현대 싼타페의 중간급 트림도 몇 가지 옵션을 넣으면 3천만 원 후반이 되고, 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4천만 원 중반대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런데 팰리세이드는 아래 등급인 싼타페와 가격이 상당 부분 겹칠 정도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표를 달고 공개됐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팰리세이드의 풀 옵션 가격은 4천만 원 중후반으로 싼타페 인스퍼레이션과 비슷하다.



가격 대비 사양이 떨어지면,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소용없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사양이 부족하지도 않다. 오히려 싼타페와는 격차를 크게 벌리고, 동급 모델 중에서도 가장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첨단 안전사양부터 편의사양까지 너무 많아서 소개하기도 어렵지만, 패밀리카답게 동승객을 위한 사양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전 좌석에서 USB 포트와 컵홀더를 볼 수 있고, 2열 시트(7인승 기준)에도 통풍시트가 적용된다. 심지어 3열도 기본 제공인데다, 무늬만 시트가 아니라 성인 남성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이는 동급 국산 SUV나 수입 SUV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품질이다.



2.2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다는 소식에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신 가격을 내릴 수 있었고, 우수한 연비도 확보할 수 있었다. 새롭게 추가된 지형반응모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데, 국산 경쟁 모델이나 국산 SUV에서는 없던 기능들이다. 또한 첨단사양으로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는 운전이 가능하다.



수입 가솔린 SUV는 유지비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팰리세이드가 그 부분은 2.2 디젤 모델로 출시하면서 그런 걱정을 완전히 해소했다. 또 국산 브랜드라서 보험료나 수리비 등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고, 사양이나 크기 무엇 하나 동급 모델 대비 밀리는 것이 없어서 호평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맥락은 크기나 사양 대비 가격이 착하다는 것인데, 기존의 대형 SUV들이 투박하거나 비싸서 혹은 부담스러운 유지비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 팰리세이드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대형 SUV이기도 하고,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에 오토트리뷴은 LA 현지에서 팰리세이드에 대한 깊이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주제를 세부적으로 나눠 특집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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