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팰리세이드, 카니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공식 출시 후 연일 화제의 중심이다. 대형 SUV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것은 물론, 미니밴 모델인 카니발과 비교하며 앞으로의 판매량 변화를 예측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기아 카니발은 국내 출시된 미니밴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델이다. 9인승 모델의 버스 전용 차로 이용 혜택이나 11인승 모델의 낮은 자동차세는 승합 미니밴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 때문에 팰리세이드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7인승 리무진과 같은 일부 모델은 승합 미니밴의 혜택보다는 넉넉한 실내 공간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고, 가격 또한 팰리세이드와 비슷하게 구성돼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거론된다.



팰리세이드는 최신 현대차 디자인이 적용돼 SUV 고유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당당하고 커다란 차체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카니발 또한 투박한 미니밴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갓 출시한 최신 모델이고 SUV를 선호하는 시장의 흐름까지 감안하면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차량이다.


   

공간 활용성 부분은 미니밴과 대형 SUV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구매 포인트다. 팰리세이드는 기본 8인승 모델도 있지만, 7인승 모델을 선택하면 카니발 7인승 리무진 모델과 동일한 2+2+3 구조가 적용된다. 2열 독립식 시트는 VIP 시트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원활하다. 3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전동 폴딩이 적용돼 사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더해 3열 시트를 사용한 상태에서도 약 500리터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다.



SUV로서 가지는 높은 시트 포지션은 운전할 때 넓은 시야를 확보해주고, HUD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넓은 개방감은 운전석만이 아니라 승객석에서도 느낄 수 있다. C 필러 이후 공간에 삽입된 쿼터 글라스는 3열 탑승객의 시야를 확보해주고, 듀얼 선루프가 삽입돼 개방감도 극대화한다.



팰리세이드는 탑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풍부하다. 전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와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은 운행 중은 물론 승하차 시의 안전도 고려한 기능이다. 2, 3열 승객의 취침과 대화를 방해하지 않게 하는 후석 배려 모드, 1열과 3열 스피커를 연결한 후석 대화 기능 등은 가족들의 레저용 차량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최대 7개까지 장착되는 USB는 1열 시트 측면과 3열 팔걸이에 삽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주행 안정성 부면에서는 팰리세이드의 장점이 크게 부각된다. 4가지 기본 드라이브 모드 이외에도 터레인 모드를 추가해 험로 구간에서의 향상된 주행 능력을 확보한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HTRAC도 선택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행을 돕는다. 반면 카니발은 전륜구동 모델만 존재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은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미니밴은 승용 모델을 기반으로 한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 감각,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실용성, 레저와 여가 활동에 대비할 수 있는 공간 활용성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 팰리세이드는 미니밴의 이러한 장점에 더해 대형 SUV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다. 미니밴을 대체하는 모델로도 손색없을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의 출시로 인해 카니발의 판매량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 팰리세이드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대형 SUV이기도하고,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에 오토트리뷴은 LA 현지에서 팰리세이드에 대한 깊이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주제를 세부적으로 나눠 특집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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