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급발진 논란에 "적절한 책임과 조치하겠다" 밝혀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22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신형 투싼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급발진으로 의심되고 있는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이 골목에서 도로로 진입하자마자 엔진음이 커지더니 순식간에 가속이 진행됐다. 차량은 횡단보도를 스치듯 지나고 주변차량들을 피해 400M 가량을 주행하다가 신호등과 가로수를 들이 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차량은 출고된 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았으며, 운전자는 40여 년의 운전경력을 가진 관광버스 운전기사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당사가 제작 및 판매한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겪으신 해당 고객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현재 자체 조사에 대한 필요한 정보 확보에 제약이 있지만 강동경찰서에서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국산차와 수입차에서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제조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일(4일) 국과수에서 문제의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차량이 현대차로 접수된 것이 아니어서 회사측에서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협조만 가능할 뿐, 관여할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일축했다.

 

<이하 현대자동차 공식입장 원문> 

지난 5월말 발생한 투싼 급발진 주장 사고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지난 5월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사거리 부근에서 신형 투싼 차량이 급격히 속도를 내며 차로 중앙선을 넘어 신호등 및 가로수와 충돌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본 사고에 대한 조사는 현재 관할 경찰서인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선 저희 현대자동차는 당사가 제작 및 판매한 차량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겪으신 해당 고객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재 당사로서는 해당 차량의 상태 확인 및 자세한 사고경위 등 자체 조사에 필요한 정보 확보에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서 본 사고를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과거 유사 사례를 감안했을 때 향후 공신력 있는 전문조사기관의 합동조사가 더해져 조속한 시일 내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당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현대자동차는 본 사고의 원인을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알려드리며, 조사결과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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