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와 함께 한 강원도 설원 여행


[오토트리뷴=김태연 객원기자]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정통 SUV를 지향한다는 모하비가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했던 찰나, 기회가 닿아 모하비를 타고,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시흥에서부터 예미역까지

시승은 시흥에서 시작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주행, 그리고 제천 톨게이트로 빠져 나오는 코스였다. 제천과 영월을 지나 본격 오프로드 코스 진입 전 예미역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장비를 점검했다. 



소박한 풍경의 예미역

예미역은 정선 신동읍에 있는 작은 역이다. 과거에는 석탄채취를 했기 때문에 인구가 많고, 석탄 운반 등을 해서 작은 역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인적이 드물다. 하지만 예미역에서 바라보는 철길은 산속을 향해있어서 도심의 기차역과는 또 다른 여유와 정취를 느낄 수가 있다.






굽이굽이 높은 고도를 올라가는 새비재길

예미역에서 다시 출발해 새비재길로 접어들었다. 때마침 눈이 내렸던 후에 방문해서 사람의 발길이 없는 설원 그 자체를 느낄 수가 있었다. 다만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는 일반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로 주행하기가 쉽지 않았고, 단단히 다져진 눈길에서 힘겹게 탈출하기도 했다. 눈이 내린 상태에서는 사륜구동 차량이더라도 윈터타이어가 아니라면 애초에 진입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옛 탄광 풍경의 화절령길

강원랜드 호텔 뒤쪽에 화절령길은 공사장과 옛 탄광의 풍경이 뒤섞여 있다. 해발고도 1,100m까지 올라갈 수가 있는데, 올라가는 길은 거칠고, 눈도 많이 내렸기에 더 쉽지 않았다. 특히 오르막길에서 잠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가기도 할 정도로 경사가 제법 있는 편이다. 그래도 힘겹게 올라가다 보면 공터가 나타난다. 이 곳에서 강원랜드와 산 풍경, 탄광 등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울퉁불퉁 돌길의 지장천

지장천을 따라가다 보면 돌길로 이루어진 코스로 들어갈 수가 있다. 이 코스는 하천과 돌길, 웅장한 산들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길은 거칠지는 않지만, 서스펜션과 바디 강성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계속 주행하다보면 지장천의 얕은 물가도 지나게 되는데, 물속에 있는 돌은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여유로운 강원도와 잘 어울리는 모하비

이번 시승을 함께 했던 모하비는 사륜구동 모델이었다. 4H, 4L 모드도 선택 가능해 오프로드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투어 코스도 프레임 바디의 특유의 단단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모하비의 매력이 더 크게 느껴졌다. 또 강원도는 모하비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여유로운 정취가 가득해서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여행이었다.


news@ <오토트리뷴, www.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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