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차별은 절대 없다. 충돌실험 공개"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지난 5월, 현대차의 2세대 제네시스가 미국의 권위있는 비영리 자동차 안전 연구기관인 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ete for Highway Safety)의 스몰 오버랩과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안전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받았다.

 



40마일(약 64km/h)의 속도로 전신주나 나무 또는 다른 차량 등과의 충돌을 가정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는 도어프레임과 운전석 공간이 잘 유지됐고 운전자 더미의 머리는 충돌 시 전면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에 닿긴 했지만 부상위험은 상당히 낮게 측정됐다. 또한 무릎과 발에 대한 부상위험도 매우 낮았다.


측면 충돌 테스트와 지붕 강도 테스트에서도 모두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더미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의 작동과 탄탄한 차체 덕분에 타격을 받고도 안전하게 보호됐으며 지붕 강도는 최대 9.7톤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세대 모델에서 처음 추가된 옵션인 전면 충돌방지 시스템은 자동으로 제동되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실제 서킷 테스트에서도 충돌 전에 완전히 멈춰서는 등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 제네시스는 TSP+(Top Safety PICK+)와 함께 7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그 동안 있었던 내수차량 차별에 대한 논란은 여기서부터 더 뜨거워졌다. 제네시스 안전성 평가에 대해 대다수의 반응은 “수출용과 내수는 다르기니까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일반고객과 동호회 회원 등 약 40여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IIHS가 테스트한 동일한 환경에서 가장 가혹한 충돌테스트인 스몰오버랩 테스트를 공개했다.


테스트 차량은 현대차가 준비한 것이 아닌 IIHS와 같은 방법으로 준비됐다. 실제 시판될 차량을 일반 고객이 임의 선택한 것. ‘충돌 테스트를 시작하겠다’는 방송이 나온 3초 만에 시속64km로 달려오던 제네시스는 정면의 25%를 1.5미터의 벽에 받으며 ‘쿵’하는 큰 소리를 내고 충돌과 동시에 우측후방으로 튕겨나갔다.

 

충돌된 차량은 보닛이 완전히 부숴졌지만 IIHS의 테스트결과와 마찬가지로 A필러와 운전석 공간을 그대로 유지했다. 차량이 충돌과 동시에 튕겨나가면서 더미의 몸이나 목이 차량 밖으로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사이드 커튼 에어백으로 인해 더미는 안전하게 보호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돌테스트 현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내부에서도 긁어 부스럼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자사 차량들의 품질에 대해 충분히 자신 있었고 내수차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테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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