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15] 우리 국군의 차세대 소형전술차 직접 보니

[오토트리뷴(성남)=양봉수 기자] 내년부터 야전에 실전 배치되는 소형전술차가 서울공항에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2015 서울 ADEX’에서 전시된다.

 

한국형 소형전술차는 전장 6.9미터, 전폭 2.2미터, 전고 2.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차량으로 크기나 디자인에서 미군의 험비를 연상케 한다. 보닛은 가슴높이까지 올라올 정도로 매우 높고, 타이어도 315/85R16으로 거대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런플렛타이어가 기본이며, 공기압 조절장치인 CTIS도 옵션사양으로 제공돼 모래와 같은 연약지반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의 모든 부분에 방탄소재를 적용해 지붕과 바닥은 지뢰나 포탄의 파편까지도 방호할 수 있다. 전면과 도어의 유리도 모두 방탄유리여서 굉장히 두껍다. 대신 유리를 열 수는 없고, 문도 무겁다. 그래서 도어에는 원형 구멍이 뚫려 있는데, 기아차 특수상품팀 박진우 차장은 “소총을 이용해 사격을 할 때 활용할 수도 있고, 평소에는 환기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된 차량은 기갑전술차량이지만, 지붕이나 뒤쪽 디자인은 관측반차, 정비차, 통신장비탑재차, 지휘차 등의 목적에 따라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진다. 

  

 

앞 좌석은 미군의 험비나 다름 없을 정도로 굉장히 넓지만 투박하고 단출하다. 계기반이나 시동장치, 에어컨 등은 모두 수동이다. 하지만 내비게이션과 자동변속기는 의외여서 굉장히 돋보인다. 이에 대해 기아차 박진우 차장은 “아무래도 정비의 편의성을 보면 수동이 낫겠지만, 군에서도 편의성 때문에 자동변속기 탑재를 요구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차량이나 포지션은 높지만, 유리가 너무 작아서 시야가 굉장히 좁다. 그나마 사이드 미러가 크고 넓은 건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 뒷좌석에서는 지붕에서 사격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간이 시트와 2개의 시트를 준비하고 있다. 뒷좌석에서도 공간은 충분히 넉넉하지만, 유리가 작기 때문에 아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파워트레인은 3리터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군용화 사양으로 최적화 된 3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50kg.m을 발휘해 산악지형이나 험로, 협로에서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조작편의성을 향상 시키고, 경사로 출발 시 시동 꺼짐과 밀림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도강은 수심 1미터 깊이도 가능하며, 런플렛 타이어를 장착해 피탄 시에도 시속 48km의 속도로 4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방탄기능을 갖춘 소형전술차(기본모델 기준)의 대당 가격은 미군에서 운용하는 험비의 절반 수준인 1억 원대 중반 정도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 22일에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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