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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X같이 하는 사람"... 한동훈, 선거 유세 중 쏟아낸 거침없는 발언

  • 기사입력 2024.03.28 16:15
  • 기자명 장은송 기자

-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 "저는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
- "범죄자가 지배하는 나라, 미래 없어"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선거 운동을 하며 야당을 향한 거친 발언들을 쏟아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선거 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정의로워지느냐,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정치가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정치는 죄가 없고, 더 준비한 사람, 더 사명감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순전히 자기가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비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그는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엔 미래가 없다. 결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거침없이 쏟아낸 발언들은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니다. 민생이다"라며 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자택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조승우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무부 장관인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빠져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침입하고, 위험한 물건을 놓아 협박했다"며 "고위공무원을 상대로 흉기를 이용해 저지른 범행이라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차례나 주거지를 답사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특수주거침입이 야간에 이뤄졌다"며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개전의 정이 부족하다"고 양형 사유를 전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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