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한동훈에 앞서… 조국은 3위
- 이종섭 주호주대사 '그만둬야 한다' 62%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 61%
[오토트리뷴=김우경 기자] 미리 보는 대선 격인 4.10 총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의 선호도 조사가 28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중 누가 앞섰을까?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32%를, 한 비대위원장은 24%의 지지를 얻었다.
다음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3%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부겸 전 총리 1%, 없음·모름·무응답 19%였다.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거취와 관련해서는 '해임 혹은 사퇴해야 한다'가 62%로 집계됐다. 이어 '그럴 필요 없다' 25%, 모름·무응답 13%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이 대사가 '해임 혹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진보 진영에서 87%, 보수 진영에서는 40%, 중도층에서 70%로 진보와 중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해임 혹은 사퇴가 필요 없다'는 의견은 보수 진영 49%, 진보 진영 7%, 중도층 20%로 나왔다.
거대 양당의 공천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국민의힘 공천 긍정 평가 40%, 부정 평가 43%였다. 민주당은 긍정 41%, 부정 44%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33% 나왔고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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